현장에서 목공 작업은 제일 신경 쓰이고,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고, 그림으로 치면 스케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이번에도 목공작업이 진행되는 3일 동안 현장에 계속 상주하여 설계를 목수분들에게 설명하고
공사를 관리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목공 작업 때 없다 = 내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든 관심 없다.
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꼼꼼한 디테일을 강조하며 만들어나갔습니다.
작업량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꽤 작업 시간이 오래 소요됐네요.
작업 시 디테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 붙어서 계속 잔소리하고, 요청하고, 설명해도 제 생각에 비해 90% 정도 나오는 것 같거든요.
완벽한 공간을 원하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겠지요.
계속되는 요청사항과 잔소리를 달래 드리고자 목수분들에게 계속 음료수와 간식을 사 날랐습니다.
일은 일이고, 사람은 사람이니깐요!
일이 다 끝나고 "사장님, 너무 빡샜어요.."라고 하시길래 멋쩍게 웃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힘들어야 공간이 퀄리티 있게 구성되고, 클라이언트는 만족하기에
제가 평생 안고 갈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목공 사진 조금 보여드리고 끝내겠습니다!
항상 현장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 중에도, 끝난 후에도 매일매일 열심히 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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