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지원사업 9전 6패 후 소강상태, 실패의 원인 분석과 재구성

현재 9개의 서류를 냈다. 

그 결과는 9전 1승 6패. 2개는 아직 결과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다. (20.05.20 기준)

 

<결과표>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탈락

예비창업패키디 특화분야 탈락

성남창엽경연대회 미발표

한솔그룹 V프론티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탈락

정주영창업경진대회 탈락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미발표

포스코 창업인큐베이팅 스쿨 통과

소풍 임팩트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탈락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고도화 지원사업 탈락

 

포스코 창업인큐베이팅 스쿨은 평창으로 4주동안 합숙을 하며 창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특성 상 직장인들은 참여가 불가하고 평일 내내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특성과 코로나 여파로 인해

경쟁률은 상당히 낮았을 것이로 사료가 된다. (지원사업은 아니고 교육프로그램이니깐)

 

그러니 거의 현재까지 지원사업은 다 탈락했다고 봐도 된다.

이 중 하나만 되도 좋았겠지만, 보통 하나가 되는 팀은 다른 곳도 많이 선정이 된다.

 

그만큼 사업성에 대한 부분은 심사자들이 좋은 아이템을 보는 눈이 비슷하고

뼈 아픈 이야기지만, 내 아이템은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다. 

 

아이템을 정하고 시작한 지 약 4개월 째.

이제 내 아이템을 첫 피벗해야될 때가 왔다.

 

 

현실적으로 내 사업아이템이 매력적이지 않고, 날카롭지 않으며,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객관적이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받기 위해 일부러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특화분야에 이의신청을 냈다.

(정부지원사업이라 사기업에서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에 비해 피드백을 자세히 해준다.)

- 전 포스팅 참조

https://tgpd.tistory.com/6

#4 예비창업자일지_예비창업패키지 탈락 원인과 교훈

 

피드백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반분야 :  사업계획서 디벨롭 前

심사위원 A (73점)

-  대표자의 창업역량을 높게 평가하나, 실질적인 AI 알고리즘 기술을 구현할 핵심 인력을 보유하여 BM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인테리어 플랫폼을 드라이브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트래픽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기존의 강력한 플레이어 대비하여 차별점이 보이지 않음

- 인테리어의 경우 재료, 소재에 따라 공사비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격 산정이 어려움.

- 또한, 디자이너 아이디어를 실제로 누가 시공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 등이 미흡함     

심사위원 B (69점)

- 개인 인테리어 디자인 연계 O2O 서비스는 인테리어 전문 서비스, 재능 기부 서비스 등 유사 O2O가 많아서 차별화 요소가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함.

- 소비자 수요 분석을 통해 그 대상이 요구하는 내용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노력이 기획에 반영되어야 함

- 양면 시장에서 고객을 어떻게 확보하여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어야 함     

심사위원 C (63점)

- 디자이너와 수요자를 매칭하는 서비스로 초기 시장 런칭과 안정적인 경쟁 우위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핵심 요소이나 이에 대한 전략 개발이 더 요구됨

- 공급자와 수요자의 서비스 요구 수준, 가격 등 Needs 에 대한 충분한 조사 분석,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확장의 핵심 성공요소 및 실행 전략 이 미흡함     

심사위원 D (69점)

- 차별화 전략으로 디자이너 중심 아이템을 제안하였으나, 전체적인 보증에 대한 개념 정립이 부족하여 향후 공사 후 업무 처리 절차 수립이 필요해 보임

- 고객과 디자이너 매칭보다는 차별화 된 컨셉 설정을 통한 아이템 개발이 필요해 보임     

심사위원 E (68점)

- 목표 타겟에 대한 시장성 검증 및 엣지있는 마케팅 전략이 차별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기에, 보다 구체화 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으로 보임 

 

결론 : 

BM 재설정 / 아이템 재구성 / 재구성 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 요소 / 시장성 검증

 

특화분야 : 사업계획서 디벨롭 後

1. 인테리어 컨설팅 및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타 서비스 대비 우월한 차별점을 확인하기 어려움     

End-User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테리어 컨설팅 조직 매칭 플랫폼과 인테리어 컨설팅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 제공하는 Benefit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됨.  집닥, 오늘의집, 집꾸미기, 하우스텝, 공간의힘, 뚝딱 플랫폼, 위매치, 어반베이스, 인스테리어... 이 외에도 수십개의 유사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타 업체를 벤치마킹하며 서비스 특화분야(ex 아파트, 원룸)만 다를 뿐 제공 기능은 동질화되는 특징이 나타남      

즉, 다수의 대체서비스 제공자가, 유사 서비스를 다수 제공하는 경쟁적인 환경에서, 차별적인 Benefit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음.

또한 강력한 선두업체(집닥 : 약 200억 원 투자유치)가 기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도입-성장 시장에서의 초기투자 쏠림에 의한 개편 특징을 고려할 때 상당한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하면 VC단계 투자유치가 어려울 수 있음

(도입-성장기의 경쟁적 환경에서의 영업손실은 향후 몇 개의 주요 업체로 시장이 개편된 뒤 회복되며, 이에 VC들은 소수 선두업체에 투자 후 가능성 있는 소수 업체를 선별하여 성장기까지 후속투자를 집중하여 투자자금을 회수함.)      

그 외, 개인 매칭 플랫폼의 태생적인 단점인 신뢰성 문제의 경우 제안자료에서도 단점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대안으로서 제시한 ‘자체 검증 및 후기서비스’가 무엇인지 서술된 바가 없음

 

2. 개발 동기 및 실현가능성 높으나, 사업화 및 경쟁력 확보 방안 다소 미흡     

신청건의 경우 개발동기나 목적 등이 적정하게 적시되어 있고 개발 및 서비스 방향, 특히 설문조사 결과 적시된 점은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창업자분의 의견에 공감하고 이견은 없음

다만, 다른 신청건들에 비해 구체적인 개발내용 적시가 다소 미흡하여 휼륭한 개발 및 서비스 방향을 입증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으며

(ex 수십만의 인테리어 데이터 확보의 가능성 등 구체적 방안 미 제시),  플랫폼의 신뢰성 유지 및 경쟁력 확보방안이 다소 미흡

(ex 전문 디자이너 확보 및 관리방안의 구체성 미흡 등)하다고 보여졌으며  사업 성공전략을 위한 마켓팅 추진전략도 좀 더 세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되었음    

3.고객 입장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은 일종의 서비스로 인식이 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디자인 견적비를 부과한다는 측면에서 고객들의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판단 됨.     

창업자가 말하고자 하는 디자인과 시공의 분리는 아주 이상적인 모습일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인테리어를 의뢰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두번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인식 될 확률이 높음.

또한 시공사 입장에서도 고객이 받아온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신들이 시공할 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해야 하므로, 고객이 받아온 디자인을 실현해줄 시공사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있음.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는 디자인을 해준 업체가 시공사를 찾아주거나 스스로 시공까지 해주는 서비스일 것인데,

이럴 경우 창업자가 구조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는 딜레마가 존재함.

 

결론 : 기존 인테리어 스타트업과 차별성 부재 - 아이템 재구성 / 세부 개발 방향 및 전략 확보 필요 / 시장의 딜레마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와 특화분야의 피드백을 봤을 때 결론은 하나다.

사업의 재구성 필요 대두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워봤다.

나만의 사업 계획 재구성 방안 Step 7

 

1. 시장을 다시 분석

2. Pain Point 를 찾고, 맹점을 끄집어 내고

3.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

4. 디테일한 해결책 제시

5. 미래 파급력 예측 (얻을 수 있는 성과)

6. MVP 제작

7. 사업계획서 작성

 

이 과정으로 다시 진행해보겠다. 

다음은 인테리어 시장에 관한 분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